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원료구매가격
- 경영자 마케팅 좌뇌우뇌 관점혁신가
- polyUrethane
- 경영의 하인리히 법칙
- 건우폴리텍
- 소통 대화 경청
- 손자병법 경영전쟁 이기는싸움 정보와첩보
- 혁신은 사소한 것부터 나비효과 깨진유리창이론 잠자리정돈
- 꼰대 소통의 유연성 성공스토리 과거는 아름답다
- 냥이 반려동물 소확행 길고양이
- 신이선물한기적E3 팸 그라우트
- 언어 소통 공감 복창 상호이해
- 마케팅 stp전략 미용실 시장세분화
- 매슬로 욕구5단계
- 스타벅스 마케팅 성공전략
- 눈물맛 갖은양념 재료 고유의 맛 콩나물국 쌀밥 건우폴리텍
- 마케팅전략 브랜드
- 시선처리 사랑학 심쿵
- 무한경쟁 차별화전략 블루오션 마케팅
- 폴리우레탄#polyurethane#PU#polyol#isocyanate
- 쥐짚불구이
- 관점#혁신#경영혁신#
- 시각은 가짜 데이타 고릴라실험 보고싶은대로
- 성형기술
- 폴리우레탄
- 기술확보전략 고용의유연성
- 위임 전문가 컨설팅 공짜정보 유료정보 건우폴리텍 관점혁신가
- 끌리는 사람은 매출이 다르다 실전편 끌사매다
- 우레탄
- 도서 부자의 말투 건우폴리텍 백만장자
- Today
- Total
건우폴리텍 - 폴리우레탄
눈물맛 - 갖은양념 vs 재료 고유의 맛 본문
눈물의 맛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당연히 눈물은 짭짤한 맛이 난다.
소금기가 있기 때문이다. 눈물은 98.5%는 물이고, 나머지 1.5%에는 나트륨이 거의 많고, 소량의 칼륨, 알부민, 글로불린 등 단백질이 들어있다고 한다. 이 나트륨이 짠맛을 낸다. (정확히는 염화나트륨 NaCl, 소금이 짠 맛을 낸다) 눈물과 유사한 바닷물에는 소금이 2.5%이고 나머지 광물이 1% 정도이다. 그래서 바닷물은 눈물보다 훨씬 더 짜다. 눈물과 유사한 맛으로 체액과 농도가 같은 생리식염수가 있는데 소금 농도가 0.9%이다. 눈물에도 여러가지 맛의 차이가 있는데 눈물이 나오는 상황이나 감정에 의해서 성분이 조금씩 달라진다고 한다. 눈물은 1)기본적 눈물, 2)반사적인 눈물 3)정서적인 눈물로 구분한다고 한다. 한 예로 이 3가지 중에서 분노에 의해서 흘리는 눈물은 좀 더 짜다고 한다. (출처 : 눈물에도 맛이 있다! 참고) 이야기가 더 꼬이기 전에 서론은 이쯤에서 맺기로 한다.
최근에는 '먹는 것'이 미디어와 결합하여 문화의 큰 흐름를 형성하고 있다. 먹방이 대 유행을 하고, 또는 먹방과 음악을 혼합 한다든지, 유명 쉐프의 요리 대결 프로그램이 지천에 널려 있고, 국내외의 식당과 맛집 탐방 여행도 방송의 큰 축을 담당하고, 아예 연예인이 식당을 운영하기도 하고, 산속에서 자연식 요리를 날 것으로 보여주는 것은 이미 수년이 넘었고 등등...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너도 나도 요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요리에 큰 재주도 없는 저도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보는 사례가 종종 생기곤 한다. 실은 원래 저는 학창시절 자취를 잠깐해서 어느 정도는 기본 요리는 할 수 있다. 아무리 못해도 소금 간 정도는 할 수 있다. 허나 안타깝게도 저는 미맹이다. 그래서 정밀하게 간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다. 저는 심지어 미맹이라 신만과 짠맛도 잘 구분하지 못하고 어떤 때는 쓴맛까지도 구분하지 못한다. 아무리 혀가 그래도 저는 요리를 할 때 한가지 주장하는 논리가 있다. 그것이 바로 진짜로 맛을 못내면 화학조미료를 쓸지언정 '갖은양념'은 잘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갖은 양념'은 말의 뜻에서 그렇듯이 온갖 양념을 이것저것 투여해 만든 '종합 양념장'을 일컫는 말이다. (첨부 나무위키 : 갖은양념 자료 참고)
나무위키에서 설명된 내용을 보면 갖은양념은 '계량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의 장류를 베이스로 부엌 찬장 또는 냉장고에 적당히 있는 여러가지 양념거리 즉 다진 쪽파, 다진마늘, 깨, 참기름, 식초, 맛술, 설탕, 고춧가루, 매실액, 물엿, 기타 등등을 대충 소량씩 투척하여 만든 것'을 말한다.
간혹 몇몇 식당에 가면 밑반찬이 이 집이나 저 집이나 온통 똑같을 맛을 낼 때가 있다. 심지어는 같은 집의 다른 요리 즉, 콩나물 무침, 부추나물 무침, 배추 겉절이, 깻잎 무침, 파절이 등등이 모든 양념 맛이 비슷한 것 같기도 하는 경우도 있다. 이 곳의 대체로 느껴지는 공통의 맛은 달고 짜고 맵고의 3박자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맛의 통일성을 '갖은 양념'을 반드시 쓴 것으로 간단히 추정해 본다. 나름 속으로 좀 맛의 획일성을 비판을 하면서도 그래도 맛있게 먹는다. 어차피 저의 입에는 사 먹는 모든 음식은 제가 집에서 만든 것 보다는 맛이 있다. 그래도 저는 ‘갖은양념’이 없애 버린 재료의 고유의 맛을 잃어버린 안타까운 현실 - 차별성 없는 맛의 획일화에 좀 아쉬움을 많이 느낀다.
오래전 일화를 소개한다. 제가 젊어서 잠깐 자취할 때 하루는 점심에 학교에서 놀고있던 친구 4~5명의 협박에 못이겨 점심 한끼를 대접한 적이 있다. 식단은 쌀밥과 콩나물 국이었다. 개인적으로 가난했던 시절이라 그게 최선이었다. 우선 흰 쌀밥은 고슬고슬 윤기가 좌르르 하게 짓는다. 밥 짓는 법은 쌀 위에 손을 살포시 얹고 물을 손등과 손가락 만나는 점에 정확히 맞춘다. 이 때 소금 반 숫가락을 살짝 넣는다. 이 소금은 밥 냄새도 잡아주고 끓는 점 오름 현상을 일으켜서 높은 온도와 압력에서 쌀을 익힌다. 그래서 쌀알이 탱글탱글하게 해준다. 밥은 이게 끝이다. 일단 절대로 밥을 먼저 푸면 안되고 밥 솥째로 상 옆에 두어여 한다. 왜냐하면 밥은 뜨겁게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콩나물 국이다. 콩나물은 마침 통통하게 잘 자란 놈이 집에 있었다. 그냥 흐르는 물에 헹구고 머리며 꼬리는 그냥 놔 둔다. 먼저 물을 적당량 끓이고, 펄펄 끓는 물에 콩나물을 잽싸게 투입하고 뚜껑을 꽉 닫아야 한다. 그래야 비린내가 안난다. 그리고 콩나물이 충분히 익었다고 생각되면 뚜껑을 열고 오로지 소금간 만을 한다. 이 때 반드시 소금간을 약간 싱겁게 해야한다. 어느 정도? 바로 그렇다. 눈물 맛이다. 여기서 눈물 맛이 필요하다. 눈물을 많이 흘려본 사람은 눈물맛을 정확히 안다.
그리고 조리가 끝나면 이젠 배식을 한다. 먼저 펄펄 꿇는 국을 그릇그릇 넘치게 퍼 주고, 그리고 밥을 퍼 준다. 밥상 가운데는 소금 그릇이 하나가 있고, 시원한 물병과 종이 컵이 전부다. 너무 싱거우면 소금을 넣고, 소금을 너무 넣어 짜면 찬 물을 들이키라고... 자 이제 먹기 시작한다. 저의 친구들은 참으로 개걸스럽게 콩나물국과 밥을 솥과 냄비 바닥까지 싹싹 비웠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다 먹어 치우고, 이 녀석들 하는 말이 '야 너 진짜 요리 잘 한다" 였다. 제가 한 거라고는 밥하고 국 하나 끓인 게 전부다. 심지어는 소금 간도 제대로 맞추지 않았다. 자기들이 대충 맞춰 먹었다. 그래서 저는 이 때 크게 느낀 바가 있었다. 그렇다!!! 음식의 간은 딱 눈물 맛 만큼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양념은 최소화 하는 것이 진짜로 맛있는 음식이다. 그래야 식재료의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 준다. 지금도 간혹 요리를 할 때 떠올리는 일화이다. 말이 쓸데없이 많았는데 요리 과정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또 좋은 사람들과 유쾌하게 먹으면 음식이 맛이 더 있으니, 맛있게 먹으면 또 그만이다.
'일상의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 책-운을 부르는 부자의 말투 (0) | 2018.10.20 |
---|---|
고양이랑 같이 살기 (0) | 2018.10.06 |
마우스구이를 먹어보신 적이 있나요? (0) | 2018.10.03 |
소통-조하리의 4가지 창(window) (0) | 2018.09.28 |
신이 선물한 기적 E3 (Pam Grout) (0) | 2018.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