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관리 메뉴

건우폴리텍 - 폴리우레탄

마케팅 전략 - 강요된 선택 '브랜드' 본문

경영 & 마케팅

마케팅 전략 - 강요된 선택 '브랜드'

천억선한기업가 2018. 9. 20. 15:36


누구나 제품을 선택할 때 그 결정을 순수하게 자기 스스로 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운동 후 갈증을 느끼고 음료를 찾고 있다면 자신의 머리 속에서는 어떤 제품이 떠오르게 될까? 탄산 음료, 과일 주스, 이온 음료, 건강 음료 등 수 없이 많은 제품 중에 하나를 우리는 선택한다. 어느날 아침 당신이 출근을 하다 구두가 많이 낡아 백화점을 가게된다면 어떤 제품을 선택하게 될까? 늘 신던 그 브랜드 아니면 이번만은 특별히 친구가 예쁘다고 소개해준 그 브랜드 제품을 사볼까? 또 혹은 저녁 식사를 오랜만에 자장면으로 하고 싶은데 어느 중국집에서 배달시켜 먹을까? 우리 동네 맛 집 소개 브로셔를 보고, 그 중 맛갈나게 잘 찍어진 사진을 보고 선택해 볼까?
경쟁 제품이 또는 서비스가 매우 다양하여 제품 선택을 하는 데 있어서 우리가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 고민하는 것 같지만 행해진 결과를 따져 보면 결론은 특별한 뭔가를 정한 것이 아니라 통상적인 수준에서 그렇고 그런 브랜드를 선택하게 된다.
거의 우리는 우리가 선택하는 모든 것에는 우리 뇌의 일부에 선점된 제품이 각인되어 있다. 그것을 피하느냐 마느냐의 결정이 우선 하나 있고, 그것을 피해 선택한 제품의 경우는 당연히 검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뭔가 맘에 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리스크는 본인이 감내해야 한다. 후자의 경우는 항상 도전이라는 거창한 명제가 따르기 때문에 나중에 다뤄 보기로 하고 우선은 뇌에 각인된 제품을 먼저 따져 보아야 한다. 왜 그 제품은 우리 뇌에 박혀있을까? 내가 선택했을까? 내가 선택해 넣었다면 언제 넣었을까? 마케팅에서는 상식으로 설명이 안 되는 가치를 규정한다. 그것은 브랜드다. 휴대 전화는 삼성, 백색 가전은 LG, 자동차는 현대, 이렇게 우리 뇌 속에는 각인된 정보가 나도 모르게 들어 앉아 있다. (혹자는 제품을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

때로는 자신을 속이는 세상이다. 우리는 우리의 선택에 일정한 판단의 기준이 내가 정한 정보와 지식으로 채워져 있다고 착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지식과 정보는 양방향 통신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대부분의 경우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에서 정보와 지식의 흐름은 일방적이다. 그래서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단편적인 정보를 소스를 가지고 판단하면서도 그 일방적 선택의 강요에 눈감고 산다. 그냥 스스로 그 선택을 합리적이라고 처리해 버리는 것이 편하고 쉽기 때문이다. 더구나 우리는 도전적 선택에 적지않은 댓가를 치른적이 꼭 있고, 그 상처는 생각보다 깊다. 이것도 또한 진실을 가리는 요인중에 하나다. 따져보면 남같지 않은 선택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진짜로 그 품질이 문제였을까 아니면 다른 문제였을 수도 있는 데 그렇다고 치부해 버리과 그냥 지나쳐 버리지는 않았을까?
시장에서는 우리가 제품을 선택함에 있어서 쉽게 생각하고 마음이 편해 질수록 그 댓가를 반드시 지불하게 되어있다. 그것이 '브랜드'라는 형태로 가치화 되어 있지만 결국은 우리가 우리의 경제적 손실을 감안하고서라도 '선택에 대한 확신'을 얻고 싶어하는 심리적 작용 때문에 적지 않은 추가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유사한 품질, 유사한 성능의 제품이라면 당신의 주머니 사정이 그리 각박하지 않다면 결국은 누구나 사는 바로 그 제품을 선택(유명 브랜드)하고 그 선택에 대해 별 후회없이 잊고 사는 쪽이 좋다라는 심리 - 이것은 차라리 강요된 선택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비과학적 요소가 다분히 들어있는 것이다. 전제가 바로 '유사한 품질 & 성능'이라고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신은 무럿을 선택할 것인가? 선택해서 더 행복해지는 쪽으로 결정하는 게 답이다.
(아래 사진을 클리하시면 마케팅 분야 거장이시며, 제가 가장 존경하는 세스 고딘 홈페이지로 갑니다.